민병두 "송영무 장관 언행, 국민들 혼란 초래" 일침

      2017.09.19 11:17   수정 : 2017.09.19 11:17기사원문

송영무 국방장관의 언행이 잇따라 논란이되는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낙연 총리에게 보내는 당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대통령이 유엔에 가서 북핵외교를 하는동안 외교안보팀사이에 불협화음이 발생했다"며 "송영무 국방장관의 반복되는 언행들은 대통령의 북핵외교에 대한 대외적 메시지에 혼선을 줄 수 있고, 국민들도 정부의 일관된 입장에 대해 혼란을 느끼게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민 의원은 이어 "따라서 이낙연 총리가 외교안보팀을 소집해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다시는 혼선을 초래하지 않도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송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정부가 800만달러 규모의 대북 지원 계획을 밝힌 데 대해 "지원시기는 굉장히 늦추고 조절할 예정이라고 통일부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에 대해선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느낌이지 안보특보나 정책특보 같지 않아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에 청와대는 이날 송 장관에게 엄중 경고하기도 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입장문을 통해 "청와대는 국무위원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표현과 조율되지 않은 발언으로 정책적 혼선을 야기한 점을 들어 엄중 주의 조치했다"고 밝혔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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