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신작 '액스' 흥행.. 모바일서 자존심 회복
2017.09.19 18:03
수정 : 2017.09.19 18:03기사원문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액스'는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넘어섰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평점이 4.3점으로 인기 게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 평점은 만점이 4.5점이다.
■모바일 대작 필요했던 넥슨
국내 게임 시장의 주도권이 모바일로 넘어온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넥슨은 유독 모바일게임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넥슨이 내놓은 모바일게임 중 대작을 꼽자면 '히트'가 유일하다. 모바일게임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한 것도 아닌데 넥슨의 주요 수입원은 여전히 PC온라인게임이 차지하고 있다. 실제 올 2.4분기 넥슨은 매출 47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653억원으로 22% 증가했다.
■3.4분기 실적 1위 탈환
'액스'와 '다크어벤저3'의 선전은 2.4분기 넷마블에 내준 국내 게임사 1위 자리를 다시금 탈환할 수 있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올 2.4분기 매출 540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넥슨을 제친 바 있다.
넥슨은 당초 3.4분기 모바일게임 매출 예상을 1196억원(118억엔)에서 1328억원(131억엔) 범위로 잡았다. 하지만 '액스'와 '다크어벤저3'가 인기를 얻으며 실적을 상향 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구글 플레이에서 최고 매출 5위권 내에 진입하면 하루 매출이 1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