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美, 북 미사일 외면하는 것도 해결방법”

      2017.09.20 17:08   수정 : 2017.09.20 17:08기사원문
미국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예민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에 따르면 파월은 이날 미시간 대학교에서 가진 강연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흥분해서는 안된다며 “그들을 외면하면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발사하는 미사일 중 일부라도 미국이 외면하고 언론에서의 관심이 떨어지면 북한이 더 당황하게 되면서 사태가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자살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며 자신들에게도 좋을 것이 없어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월은 중국이 북한을 견제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중국은 지역과 중국의 안정까지 해치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만약 전쟁이 발생하면 북한인 수천명이 중국으로 탈출하는 상황이 벌어질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전 국무장관은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국가안보고문과 아버지 부시 대통령 행정부에서 합참의장,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냈으며 군 장교 시절 주한 미 2보병사단에서 근무한 바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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