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식 투자를 하는 이유, 일상 속 숨은 '대박' 투자종목 찾기 매력
2017.10.15 20:19
수정 : 2017.10.15 20:19기사원문
일상 생활 속에서 '대박'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종목이 있다. 그런 종목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은 펀드보다 매력적이다.
김동하 KTB투자증권 운용역은 "평범한 생활 속에서 투자해야 하는 종목이 보일 수 있다"면서 "개인마다 전문적 지식이 있는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거두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령 본인이 근무하는 회사가 IT 분야라면 업황을 더욱 체감할 수 있다. IT 분야의 미래가 긍정적이라 생각한다면 IT 관련 종목을 바구니에 더 담을 수 있다.
반면 본인이 일하는 업계가 불황이라면 투자 바구니에서 관련 종목을 팔아치울 수도 있다. 자동차, 조선, 바이오 관련 주 등 모든 분야가 그렇다. 심지어 TV에서 아이돌 그룹의 데뷔 무대만을 보고도 해당 그룹이 속한 상장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가늠할 수도 있다.
시장 관계자는 "미공개 정보 활용의 개념이 아니라 각 회사 직원들이야 말로 업황의 분위기를 더욱 잘 느끼기 마련"이라면서 "체감하는 부분에 더해 전문적 지식이 합쳐진다면 투자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다보니 증권업계에서는 종종 현직에서 일하는 기업 직원을 스카웃해 애널리스트로 채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주식 투자는 생활 주변에서 성장주.가치주라고 생각하는 종목을 직접 고르고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크다.
주식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가격을 확인하고 사고 팔 수 있다는 점이다.
장화탁 동부증권 리서치센터 센터장은 "펀드는 종가 기준의 기준가를 보고 가입을 하는 상품"이지만 "주식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제때 가격 변화를 볼 수 있어 즉각 사고 팔기를 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또 주식이 펀드보다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펀드보다도 안정적인 종목 선택을 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장 센터장은 "투자종목이 방어주에 해당된다면 펀드보다 변동성이 작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변동성이 큰 종목들은 리스크가 큰 만큼 수익률 또한 클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처럼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투자가 가능한 점도 매력적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