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점, 체험서비스 강화

      2017.10.16 18:06   수정 : 2017.10.16 18:06기사원문

부산 해운대 우동의 세계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센텀시티가 다양한 체험 서비스 강화로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16일 신세계 센텀시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오픈 이후 두 자릿수 신장을 이어왔던 과거와는 달리 올 들어 지난달까지 매출 신장율은 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상품을 진열만 해놓아도 잘 팔리던 백화점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상품이 팔리던 시대를 거쳐 이제는 체험이 소비가 되는 업태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신세계 센텀시티 8층 가구.인테리어 전문관 내 오픈한 '골드문트'는 전시 위주의 획일적인 매장 형태를 버리고 완벽한 방음 시설을 설치해 최상의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는 3개의 리스닝룸(Listening Room)으로 꾸몄다. 오디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스펙만 보고는 실제 음향을 느낄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제 고객이 음향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청음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또 공간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면 스웨덴 왕실의 유리 식기와 의자 등을 만나볼 수 있는 매장도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 8층에 위치한 '그랜드힐란'은 언뜻 보면 다른 커피숍과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암 체어나 글라스 웨어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카페형 쇼룸 매장이다.


이 뿐 아니라 '일렉트로마트'에서는 드론(무인항공기) 제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드론존'을 운영 중으로, 체험 후 구매하는 고객 비중이 60%에 달하며 매출은 최근 3개월 전년 대비 85% 신장했다.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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