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균기자의 한국 골프장산책)경기도 여주 세라지오CC 대표식단 '응답하라 활력탕'
2017.11.02 08:50
수정 : 2017.11.02 12:35기사원문
이 골프장의 식단 특징은 건강과 활력을 이용한 메뉴의 다양성이다. 여기에 모든 음식을 여주에서 직접 빗은 도자 식기에 담아내 음식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데에 있다.
버섯 소고기 전골도 강추되는 전골 중 하나다. 일명 '우육 전골'이라 불리는데 모양은 호불호가 엇갈리는 '보양탕'이지만 내용은 그와는 완전 무관한 소고기로 만든 전골이다. 소고기 갈비, 사골과 양지로 우려낸 육수에다 느타리, 표고, 새송이 3가지 버섯과 얼갈이, 토란대를 곁들이고 들깻가루, 고춧가루, 건홍초, 국간장, 된장을 혼합한 양념장에 대파, 다진파, 마늘, 생강 등을 넣고 다시 한 번 끓여 낸다. 한 그릇으로 속이 든든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라운드 이후에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더덕 오&삼 불고기 쌈밥'이다. 신선한 선동 오징어를 24시간 이상 양념 숙성시키고 한돈 최상급 삼겹살을 같은 시간대에 저온 숙성한다. 거기에 더덕을 곁들여 직화구이에 버금가게 구워낸다. 물론 몸에 좋은 각종 야채는 기본이다. 포인트는 야채는 살아 있고 고기는 부드럽게 볶는 것이다. 그것을 꽃상추, 쌈추, 적겨자채, 로즈, 깻잎, 적치커리 등 이름만 들어도 웰빙이 떠오르게 하는 각종 채소와 싸서 먹는다. 그러니 어찌 건강 밥상이 아니겠는가.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