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 교체·병실 이동 등 '앱'으로 신청
2017.11.02 17:00
수정 : 2017.11.02 17:00기사원문
최근 병원들이 스마트폰으로 접수부터 결제까지 진행하는 '스마트 병원'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진료 예약을 하고 진료비까지 수납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편리합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외래.입원.수술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의료 애플리케이션 '스마트가이드'를 출시합니다.
스마트가이드의 장점은 입원환자 서비스입니다. 휴대폰 앱으로 입원기간 동안 필요한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받을 수 있으며 자가측정 기록, 진단서 신청 등 원하는 내용이 있으면 스마트가이드를 통해 입력하면 됩니다. 병원을 방문하면 위치정보 서비스를 기반으로 알람을 통해 내원 즉시 방문해야 할 진료과, 검사실을 차례로 알려줍니다. 접수처 대기자가 몇 명인지 파악하고 대기표 발권도 가능합니다. 진료실에서 순서가 몇 번째인지 알 수 있고 내 순서가 다가오면 알림을 보내주는 거죠. 또 최근 1년간의 외래진료, 입원 내역은 물론 병원비 납입 내역, 검사 이력, 처방 이력도 손쉽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검사, 수술 등 각종 동의서도 전산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 여러 병원에서 이러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PHR(Personal Health Record) 서비스를 통해 병원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단된 질병명과 혈액검사 등 간단한 진료검사 결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원 환자는 전 병상에 설치된 스마트베드를 통해 터치로 시트 교체, 청소요청, 병실이동 등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고 제증명 서류신청이나 향후 치료일정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한 진료비 결제 기능도 확대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12년 SK텔레콤과 합작투자를 통해 '헬스온(Health-On)'을 출시했습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환자의 걸음걸이, 운동량, 혈압 등을 자동으로 데이터화해 그에 맞는 식이요법과 건강정보를 제공합니다.
차의과대학 강남차병원에서는 올해 초 모바일 의료 앱 '하이차(Hi-CHA)'를 출시해 진료비 결제, 예약.확인 대기표 발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0월부터 원내 위치안내 및 진료예약 등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My세브란스'를 시작했습니다. 한양대병원도 접수부터 수납까지 스마트폰으로 진행되는 '엠케어'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