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위원장, "신기술·금융 융합 시대 정부 역할 중요"

      2017.12.07 10:17   수정 : 2017.12.07 10:43기사원문


"핀테크로 촉발된 금융산업의 변화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신기술과 금융의 융합은 적극 추진하면서도 리스크는 최소화해야 하는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7일 서울 세종대로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테크자문단 1차 회의'에서 금융과 기술간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분야는 IT기술을 활용해 많은 부분이 정보화돼 있어 신기술과의 융합이 용이하고 혁신의 속도가 빠를 것"이라면서 "하지만 기존 제도와 이를 설계하는 정부는 그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워 항상 시장을 쫓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과 기술간 이해의 간극도 넓어 금융과 기술 종사자나 전문가간에 원활한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면서 "금융분야에서 기술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 보다 강조되는 만큼 정부도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을 더 잘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기술은 기본적으로 가치중립적이므로,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테크자문단을 통해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 기술과 금융의 융합을 제대로 활용하고, 금융과 기술간 소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테크자문단 제1차 회의에는 금융분야 신기술과 관련된 학계, 관계 기관, 업계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에 해당하는 빅데이터, 블록체인 및 가상통화의 동향과 전망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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