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3기 투병 중 미인대회 도전.. 결과는?

      2017.12.08 10:56   수정 : 2017.12.08 15:46기사원문

대장암 3기 투병 중 오랜 꿈이었던 미인대회에 출전해 수상의 영광까지 누린 당찬 여성이 있다.

주인공은 올해 27살인 안드레아 안드라데. 그는 지난 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열린 2018 미스 캘리포니아 USA 대회에 출전해 우정상을 받았다.


안드레아는 지난 3월 대장암 3기를 진단받은 암 환자다.

의료진은 그에게 남은 시간이 6개월에서 최대 2년이라고 말했다.

이십대 어린 나이, 하고 싶은 것이 많았던 안드레아는 충격에 많은 눈물을 흘렸다. 외동딸인 자신이 죽으면 부모님은 어쩌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치료를 시작한 안드레아는 곧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만약 내 인생이 정말 곧 끝날 거라면 내가 꿈꾸던 것을 이루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인대회 출전은 안드레아가 아주 어린 소녀였을 때부터 꿈꿔왔던 일이었다. 그는 지난 8월 대회 참가를 결정했다. 어쩌면 인생에서 한 번 뿐인 기회일 지도 모른다고 여겼다.


항암치료를 받아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빠지고, 독한 약에 지치기도 했지만 그는 대회 여정을 포기하지 않았다.
하루하루가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결국 안드레아는 아름답고 멋진 모습으로 대회를 마쳤다.
우정상까지 수상하게 된 그는 "나는 모든게 치료될 것이라고 강하게 믿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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