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트럼프 대통령, 평창올림픽 참가 분명히 약속"...美정부내 혼선 일축

      2017.12.08 15:34   수정 : 2017.12.08 15:34기사원문

청와대 관계자는 8일 미 트럼프 정부 내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해 혼선을 빚는 것과 관련 "미국이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간 통화에서 평창올림픽 참여를 분명히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 올림픽위원회에서도 이미 공식적으로 두 달 전 참여 발표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헤일리 유엔 대사가 '나는 잘 모르지만'이라는 전제하에 발언한 것인데 '나는 잘 모르지만'을 잘라버려 생긴 혼선"이라며 "미국 국무부가 깔끔하게 브리핑했고, 정리된 것으로 보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해 '미정(open question)'이라고 밝혀, 미국이 한국에 선수단 파견을 주저하고 있는 게 아니냐, 또 한반도 안보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됐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인 7일 백악관과 국무부가 이를 부인하는 발언으로 진화에 나선 상태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일원이 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으며, 같은 날 오후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한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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