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 시작하는 비트코인...변동성 커지나?

      2017.12.11 07:31   수정 : 2017.12.11 07:58기사원문
■지난주 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도 혼조
지난 한 주 동안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S&P500 지수는 0.35%,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4% 각각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0.11% 떨어졌다.

가장 최근 거래일인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았던 영향이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분 고용은 22만8000명 증가했다. 또 11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1%였다.


같은 날 △S&P500지수는 전일보다 0.55%(14.52포인트) 오른 2651.50을 나타내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49%(117.68포인트) 상승한 2만4329.16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0.4%(27.24포인트) 높은 6840.08로 거래를 마감했다.

■비트코인, 미국서 선물 거래 개시…곤두박질 칠까?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 이로써 기관투자자들도 정식으로 비트코인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선물 거래가 시작되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하락에 모두 베팅이 가능해지는 만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어 세계 최대 선물 거래소인 시카고선물거래소(CME)는 오는 18일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

7일 장중 한때 1만9000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1만4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 르노, 자율주행 기술 담은 데모카 공개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르노가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데모카 ‘심비오즈’를 공개했다. 심비오즈는 운전자 개입 없이 스스로 운전이 가능한 4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뽐낸다. 자율주행 기술은 크게 0에서 5단계로 구분되며 2~3단계까지는 부분적인 자율 운행을, 4단계부터는 완전한 자율 운행을 뜻한다.

미국과 유럽을 자동차 업체들은 2020년까지 5단계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구글, 애플 등 여러 IT 기업들도 자율주행차 개발에 혈안이 되어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코코’ 3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스타워즈와 바통 터치 할까?
애니메이션 ‘코코’가 북미 지역에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디즈니-픽사의 저력을 과시했다. 2위는 ‘저스티스리그’, 3위는 ‘원더’가 차지했다.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의 모험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내달 개봉 예정이다.

한국 시간으로 14일에는 디즈니의 또 다른 야심작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전 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 세계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스타워즈가 코코의 흥행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펩시, 비용 절감 위해 나스닥행
펩시, 게토레이 등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로 유명한 펩시코(NYSE: PEP)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NASDAQ)으로 이전 상장한다. 펩시코는 비용 절감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비교적으로 저렴한 상장 유지비 등을 이유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으로 이전하는 기업은 적지 않은 편이다.

■12월 둘째 주 뉴욕 증시 미리보기
오는 12~13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월가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내년도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다.

이 외에도 △11일에는 미국 구인 건수 △12일에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13일에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14일에는 미국 소매 판매, 수출물가 지수 △15일에는 미국 광공업생산, 설비가동률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실적 발표 예정 주요 기업
△11일에는 세일즈포스닷컴(NYSE: CRM), 케이시스제너럴스토어(NASDAQ: CASY) △12일에는 베리폰(NYSE: PAY) △13일에는 ABM인더스트리즈(NYSE: ABM), 노드슨(NASDAQ: NDSN) △14일에는 코스트코(NASDAQ: COST), 오라클(NYSE: ORCL), 자빌(NYSE: JBL), 어도비(NASDAQ: ADBE)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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