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방중 마지막날 현대차 충칭공장 들른다
2017.12.12 14:30
수정 : 2017.12.12 14:30기사원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마지막날인 16일에는 충칭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기업인을 격려한다.
청와대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문 대통령의 국빈 방중 일정을 공개했다.
우선 문 대통령은 13일 오전 서울에서 출발해 베이징에 도착한 뒤 첫 일정으로 재중국한국인 간담회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14일에는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정상의 우의를 다질 계획이다. 한·중 정상회담은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확대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만찬의 순으로 진행된다. 양국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교류의 밤 행사도 열릴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15일 오전 베이징대에서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연설을 나선다.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리커창 총리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으며 일정을 마친 뒤 충칭으로 이동한다.
방중 마지막날인 16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을 시작으로 문 대통령은 한·중 제3국 공동 진출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한 뒤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 회동을 한다. 이날 오후 현대차 공장 방문을 끝으로 문 대통령은 방중 일정을 마친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