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블록체인 전담조직 신설.. 신성장동력 강화
2017.12.15 09:12
수정 : 2017.12.15 14:23기사원문
KT가 2018년 조직개편을 통해 5G와 블록체인의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인공지능(AI) 관련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강화했다. 더불어 에너지, 보안 등 미래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15일 KT는 2018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더불어 KT가 집중육성 중인 5대 플랫폼의 하나인 금융거래와 밀접한 블록체인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융합기술원장 직속 조직으로 출범하는 블록체인 센터는 블록체인의 선도적 기술 확보 및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미 블록체인은 카드, 보험업계 등에서도 보편화된 기술인 만큼 KT는 블록체인 센터가 금융거래 플랫폼을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AI 관련 조직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KT는 올해 AI 기술 개발, 전문인력 육성 기관으로 AI테크센터와 AI 서비스 발굴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가지니사업단을 출범시킨 바 있다. 내년에는 기가지니사업단을 AI사업단으로 확대 재편한다. AI테크센터는 융합기술원장 직속 조직으로 위상과 역할을 한층 높였다. 이는 기가지니에 국한됐던 AI 사업을 다른 분야로 확대한다는 의미다.
또 KT는 미래성장사업과 기업영업 강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결정했다. 플랫폼사업기획실 산하의 ‘GiGA IoT 사업단’을 분야별로 통합 개편했다. 이를 통해 분야별 IoT 사업을 보다 본격적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에너지, 보안,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사업 추진에 있어 중요한 기술컨설팅, 관제, 운용 등 지원 기능을 INS본부로 통합했다. 기존에는 네트워크 부문에 지원 기능이 나눠져 있었으나 개편 이후에는 기술컨설팅, 관제 등을 총괄하는 INS본부가 전담하게된다.
KT 경영관리부문장 이대산 부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KT가 집중육성하고 있는 5대 플랫폼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또한 이번에 중용된 임원들은 KT가 5G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8일 사장, 부사장 승진자를 발표한데 이어 이날 전무 승진 8명, 상무 승진 19명 총 27명의 임원 승진을 발표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