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규선 애드락애드버테인먼트 대표 "車에 관한 모든 것 담은 O2O서비스 도전"

      2017.12.19 17:58   수정 : 2017.12.20 12:42기사원문

"운전면허 애플리케이션 '운전면허 플러스'의 시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자동차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

방규선 애드락애드버테인먼트 대표의 포부다. 애드락애드버테인먼트는 지난 2012년 창립된 벤처기업이다.

창립 초기부터 '창업진흥원 예비 기술창업자 육성사업'에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굿 앱 평가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방 대표는 애드락애드버테인먼트 창립 초기부터 '생활 온라인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에 주목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 O2O 서비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애드락애드버테인먼트의 주력 서비스는 '생활 O2O 서비스'의 대표격인 운전면허 플러스다. 운전면허 플러스는 운전면허 시험 대비 앱으로 지난 2016년 약 65만 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올해 12월까지 누적 다운로드는 170만회에 이른다. 또 앱스토어 '교육부문'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하며 전체 운전면허 시험 앱 시장의 75%를 점유했다.

방 대표는 "운전면허 응시자는 매년 100만명 규모로 꾸준히 유지된다"면서 "새로운 앱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앱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전면허 플러스에 접속한 이용자들은 평균 1.43시간 동안 앱을 사용하고 1일 앱 실행수가 10만건을 넘는다"면서 "이용자들이 앱을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운전면허 플러스'의 강점은 차별화된 서비스 내용이다. 운전면허 시험 응시자들이 필기시험에서 자주 틀리는 약 1억6000만여개 문항을 분석해 앱에 담았으며 지속적인 문항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용자 거주지 인근의 '운전면허 학원 찾기 기능'을 제공하고 학원별 서비스와 교육 내용 및 사용자 종합 '별점'을 고려해 운전면허 학원을 추천한다. 더불어 운전면허 학원별 주행 코스 지도 및 실제 코스 주행 영상을 앱에서 확인 할 수 있도록 해 운전면허 응시자들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방 대표는 "운전면허 플러스의 강점은 방대한 운전면허 필기시험 문제를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학원 선택부터 도로주행 시험까지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 한 것"이라며 "운전면허 플러스의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 또한 큰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운전면허 플러스의 시장 장악력과 경쟁력은 애드락애드버테인먼트 미래비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운전면허 플러스를 기반으로 단기적으로 운전면허 시험 앱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중기적으로 국내 운전면허 학원 시장을 확대 공략한다는 것이다. 이후 장기 비전으로 자동차 관련 가치사슬(Value chain)의 선두에서 '자동차 종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방 대표는 "단기 과제의 경우 이미 운전면허 플러스가 시장의 75%를 점유한 만큼 큰 어려움 없이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확보한 데이터와 정보, 시장성을 활용하는 중장기적 과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기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 15개 수준인 협약 운전면허 시험장을 60~70개 수준으로 높히고 운전면허 학원 전용 메신저 같은 특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방 대표는 지난 2월부터 운전 및 자동차 분야 빅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있다. ADID(Google Play 서비스광고 식별자)와 IDFA(iOS 기기용 광고식별자)를 활용해 매년 약 100만~150만명의 빅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 대표는 "확보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운전면허 플러스를 중고차 및 신차 정보, 자동차 보험, 주차, 주유, 세차, 자동차 할부 정보 등 다양한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면서 "보험사, 카드사, 자동차 대여 기업 등 다양한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제휴 요청이 있었다. 면밀한 검토를 통해 제휴 기업을 확대하고 광고 마케팅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방 대표는 이어 "차량번호연계 050 안심번호 서비스와 제휴학원 연계 사업 및 특정 자동차 플랫폼 계열사와 연계 과정을 통해 자동차 분야 O2O 서비스를 장악하겠다"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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