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상화폐 해킹 사건 수사 착수
2017.12.19 21:18
수정 : 2017.12.19 21:18기사원문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이날 오후 3시께 사건을 접수한 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현장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수사관들을 보내 회사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서버 이미징(복제)과 악성코드 유무 확인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유빗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5분께 발생한 해킹으로 거래소가 보유한 가상화폐 자산의 17%가 손실을 봤다. 유빗은 오후 2시부터 모든 코인과 현금의 입.출금을 정지하고 파산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빗의 전신인 야피존은 올 4월에도 전자지갑 해킹사고로 55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도둑맞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경찰과 KISA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빗이 파산절차를 밟을 경우 개인정보 파기 등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