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생아 '수액투여' 관련 근무 간호사들 소환 조사

      2017.12.29 11:27   수정 : 2017.12.29 11:27기사원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연쇄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신생아들이 사망하기 전날인 15일 근무했던 신생아 집중치료실(중환자실) 담당 간호사 2명을 29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환아 16명 중 5명은 15일 지질영양 주사제를 처방받았다. 지질영양 주사제는 음식 섭취가 어려운 환자에게 지방산이나 열량을 공급하는 주사제다.



이 주사제를 맞은 환아 5명 중 4명이 지난 16일 숨졌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사망 신생아 4명 중 3명의 혈액에서 시트로박터균이 검출됐고 해당 주사제에서도 동일한 균이 검출됐다.

경찰은 소환한 간호사들을 상대로 수액을 투여한 전반적인 상황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은 신생아들의 사망 전 상태와 간호사들의 당일 근무 상황 등을 확인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30일에도 소환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공의와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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