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시장 '구름' 새해에도 ‘기다림의 미학’ 배워야
2018.01.07 17:01
수정 : 2018.01.07 17:01기사원문
올해 펀드 투자자들은 기다림의 미학을 배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펀드시장은 박스권 돌파의 영향으로 환매 열풍이 불어서다. 연말이 되면서 중소형주가 급등하고 액티브펀드 성과가 개선됐지만 펀드환매는 멈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환매가 지속됐던 것은 무엇보다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KB증권은 올해 펀드에서 성공투자의 핵심은 '뚝심'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자산시장은 글로벌 경기 호조가 지속되며 위험자산 랠리가 연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다만 자산시장의 경로 자체는 순탄하기보다 요철 구간을 거치면서 지난하게 펀더멘털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펀드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더라도 냉정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게 KB증권의 조언이다. 경기회복이 진행되고,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구간에서 확률적인 승률은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