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하만 첫 작품은 자율주행 솔루션
2018.01.09 18:45
수정 : 2018.01.09 18:45기사원문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18'의 하만 전시장에서 자율주행 솔루션 '드라이브라인' 플랫폼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하고 자율주행전략사업부(SBU)를 만든 지 약 1년 만이다.
드라이브라인 플랫폼은 자동차업체와 모빌리티 서비스업체가 각자의 필요에 맞게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의 센서와 부품·소프트웨어를 선택해 자동차와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된 자율주행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공개한 플랫폼은 최신 인공지능(AI).알고리즘 등의 기술과 부품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플랫폼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자율주행기준 레벨 1~5단계 중 레벨 3~5까지의 자율주행 수준을 구현하게 해준다.
또 이번 플랫폼에는 하만과 공동개발한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전방카메라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로써 차선이탈경고, 전방충돌경고, 보행자감지, 긴급자동제동과 같이 향후 적용될 미국의 신차평가프로그램 기준들을 준수할 수 있게 됐다.
존 압스마이어 하만 자동화/ADAS전략사업부 수석부사장은 "차에서 인간의 뇌는 엄청나게 복잡한 계산을 반복한다"며 "드라이브라인은 온전한 자율주행과 재해석된 운전경험을 향한 첫 번째 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