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구미래대 자진폐지 인가
2018.01.12 06:00
수정 : 2018.01.12 06:00기사원문
교육부는 학교법인 애광학원이 신청한 대구미래대의 폐지를 인가해 오는 2월 28일자로 대구미래대가 폐지된다고 12일 밝혔다. 대구미래대를 유지⋅경영하는 학교법인 애광학원은 신입생 모집난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으로 계속적인 대학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2017년 6월 2일 교육부에 폐지 인가를 신청했다.
이번 폐지 인가에 따라 학교법인 애광학원 및 대구미래대는 재학생에 대한 타 대학 특별편입학을 추진한다. 특별편입학은 대구⋅경북지역 동일⋅유사학과 편입학을 원칙으로 하되, 해당 학과가 없는 경우에는 편입학 지역 범위가 인접 시도로 확대될 수 있다. 또 올해부터 신입생 선발을 하지 않으며, 대구미래대 기졸업생들의 경우 앞으로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대구미래대의 현재 재적생은 264명이며 경호무도과, 동물매개재활과, 드론사진영상과, 미술심리재활과, 뷰티헤어메이크업과, 산업환경디자인과, 생활체율과, 스포츠재활과, 원예디자인과, 웹툰창작과, 유아교육과, 자동차기계과, 토지정보과, 특수선교복지과, 호텔외식조리과, 특수직업재활과 등 16개 전공학과가 개설돼있다.
전문대학이 자진폐지를 신청하고 교육부가 인가하는 것은 이번 대구미래대가 처음이며 앞서 4년제대학의 경우 지난 2012년 건동대와 2014년 경북외대, 2015년 인제대학원대학교가 각각 자진 폐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