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다스 본사 등 10곳 압수수색
2018.01.11 16:54
수정 : 2018.01.11 16:54기사원문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진 '다스 횡령 의혹 관련 고발 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은 11일 경북 경주 다스 본사와 관계자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구체적인 압수수색 대상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26일 다스 전담 수사팀 발족 이후 이뤄진 첫 전방위 압수수색이다. 검찰은 지난 10일까지만 해도 "다스 관계자 소환은 계좌와 회계자료 분석에 시일이 걸려 일정을 알 수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검찰은 다스 비자금으로 지목된 120억원이 정호영 전 BBK 특검팀 결론대로 개인 횡령이었는지, 아니면 회사 차원 조직적으로 조성된 비자금이었는지를 파악하는 데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근 수사팀은 검사 2명을 늘리는 등 수사팀 인원을 2배로 증원했다.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