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CEO 한데 모여 올해 목표 다짐....후계자 육성 프로그램 공표
2018.01.14 14:23
수정 : 2018.01.14 14:23기사원문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경기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8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올해 그룹의 경영 슬로건과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경기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 및 본부장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발표한 그룹 경영슬로건인 ‘더 높은 시선(視線), 창도(創導)하는 신한’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날 포럼에서 조 회장은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업문화가 중요하다며 기업 리더들의 행동수준을 한 차원 더 끌어올려 줄 것을 주문했다. 금융업을 선도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창(創), 도(導), 인(人), 문(文), 속(速), 행(行) 등 6가지 키워드가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이는 창조(創)하고 시장선도 영역을 확장(導)하기 위해, 도전과 스케일업을 지향하는 조직을 구축(人)하고 시대에 맞는 신한문화를 발현(文)하며, 신속한 의사결정(速)을 통해 실행력을 강화하고 협업을 활성화(行)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 밖에도 미래 성장 전략 다각화, 글로벌 성과 창출 가시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시대에 맞는 신한 DNA 발현, 인재 포트폴리오 혁신, '하나의 신한' 실행력 제고, 리스크 관리 패러다임 확장 등을 7가지 전략으로 내세웠다. 마지막으로 조회장은 그룹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우수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그룹 경영리더 육성제도' 시행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각 그룹사별 경영리더가 최초로 선발되며 지주회사와 그룹사에 각각 경영리더육성위원회를 설치한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