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앞둔 강릉시, 필리핀 세부여행자 이질감염72.2% 발생!

      2018.01.18 09:18   수정 : 2018.01.18 09:18기사원문
[강릉=서정욱 기자] 강릉시보건소는 동게올림픽을 앞두고 올해 필리핀 세부여행자들로부터 세균성 이질 감염이 급증하자 안전대책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18일 강릉시보건소에 따르면 해외에서 유입되는 세균성 이질 환자가 전년 대비 급증하고 있고, 신고 환자 중 72.2%가 필리핀 세부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세균성 이질 신고 환자 36명의 역학조사서를 확인한 결과, 26명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올해 1월 초까지 필리핀 세부지역을 여행한 후 설사,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보건소 관계자는 “필리핀 세부지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제1군 법정감염병인 세균성 이질은 이질균(Shigella spp.) 감염에 의한 급성 장관 질환으로 균 감염 12시간~7일 후 발열, 구토, 복통, 수양성 또는 혈성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우리나라에서는 연 100~300명 정도 발생한다.

강릉시보건소 관계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기간 수인성 감염 유행을 간과할 수 없기에 필리핀에서 국내로 들어올 때 건강상태 질문서를 반드시 제출하고, 검역관에게 신고해 검사를 받으며, 결과 통보 시까지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
”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