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업체 영향으로 시장 경쟁 심화될 것"

      2018.01.23 10:23   수정 : 2018.01.23 10:23기사원문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중국업체의 영향으로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불확실한 환율 변동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상돈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23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은 중국업체의 10.5세대 신규라인 증설 등 공급 측면의 영향이 지난해 대비 심화될 것"이라며 "불확실한 환율 변동도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스포츠 이벤트에 기인한 패널 대형화 추세가 있고 플라스틱 올레드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올해 1·4분기 패널 판가가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된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하락폭이 완화된 후에 분기말쯤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시점에서 수급 전환 판단하기 아직 이르지만 전 분기 대비 지역별로 수요 개선되는 조짐 나타나고 있다"며 "과거 액정표시장치(LCD) 산업과 달리 패널 수급 중심에서 수익성으로 구조적 변화 나타나면서 판가에 하방 경직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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