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자 4명 중 1명은 사이버폭력 경험
2018.02.12 14:16
수정 : 2018.02.12 14:16기사원문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2017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언어폭력이 학생 15.1%, 성인 15.3%로 가장 높았다. 특히 성인의 경우 언어폭력 다음으로 사이버 스토킹(11.6%)과 사이버 성폭력(11.9%)의 피해 경험율이 높았다. 또 사이버폭력 가해·피해 경험자 중 학생은 채팅이나 메신저에서, 성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사이버폭력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게임에선 학생이 41.5%가 경험한 반면, 성인들은 9.8%만 경험해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방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이버폭력의 실태를 진단하고 대응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바른 인터넷 이용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사이버폭력 예방 등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