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엔드까지 무실점…여자 컬링 ‘팀 킴’, 예선 1위 확정

      2018.02.21 17:57   수정 : 2018.02.21 21:17기사원문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또 이겼다. 1패 뒤 연이은 6연승 행진이다. 대한민국 여자 컬링팀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예선 1위를 확정지었다.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1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와의 경기에서 11-2 대승을 거두며 예선 1위를 최종 확정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초반부터 OAR팀을 몰아세웠다. 한국은 선공으로 1엔드를 치렀지만 3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2엔드에서 OAR팀이 마지막 스톤 투구 실수로 3점을 추가했다. 2엔드 결과 6-0인 흔치 않은 점수차를 보였다.

3엔드에서도 대한민국은 OAR팀을 상대로 3점을 추가해 9-0으로 점수를 벌였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경기에서 3엔드 9-0 경기는 처음이다.

4엔드에서 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단 1점만 내줬다. 5엔드에선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처음으로 후공 기회를 맞아 2점을 추가해 11-1로 다시 달아 났다.

6엔드에선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선공으로 시작해 1점만 내주며 11-2로 마무리했다. OAR팀은 6엔드에서 1점을 획득했지만 결국 큰 점수차를 받아들이며 경기를 포기했다.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예선 전적 7승1패를 기록,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예선 1위에 올랐다. 여자 컬링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예선 4위와 만나게 된다.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예선 1위로 통과함에 따라 메달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여자 컬링은 10팀이 예선에서 모두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4강 진출 팀을 가린다. 4강을 가려 예선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준결승전을 치른다.
준결승은 23일로 예정돼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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