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3월, 혁신적인 요금제 선보이겠다”

      2018.02.27 08:28   수정 : 2018.02.27 09:04기사원문
【바르셀로나(스페인)=김미희 기자】SK텔레콤이 다음 달 혁신적인 요금제 개편안을 내놓는다. 이용자의 음성·데이터 소비 패턴에 맞춘 요금제를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통신사업자들과 로밍 요금제 개선안도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동통신(MNO) 사업부에 대대적인 요금제 개편을 요구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가 지난 22일 월 8만원대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 가운데 업계 1위 SK텔레콤 역시 데이터 요금제 개편을 예고해 주목된다.

박 사장은 “가입자들이 실감하기 어렵거나 싫어하는 요금제는 모두 걷어낼 것을 주문했다”며 “또한 가치를 주지 않고 얻은 낙전수입이 있다면 과감히 돌려주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요금제 이름 역시 일반 옷 사이즈처럼 라지(L), 스몰(S)처럼 단순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당장 요금제를 개편하면) 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보고가 올라오지만, 사람들이 외면하면 회사 자체가 존속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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