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는 국력이다”...유영민 장관·통신업계 수장들
2018.02.27 12:00
수정 : 2018.02.27 12:00기사원문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 현장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KT 윤경림 부사장을 만나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유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MWC를 참관하면서 5G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5G 주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한 현 상황에서 정부와 통신사가 각자의 역할을 다해 내년 3월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이통3사 수장은 5G 주파수 경매를 대비한 ‘할당대가 산정기준’ 개정과 함께 단말·장비 공급일정 점검 등의 노력이 5G 조기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5G 인프라와 제조·물류 등 다른 산업을 접목해 다양한 비즈니스모델(BM)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유 장관은 전날 ‘MWC 2018’ 개막식에서 ‘5G로의 전환지원’을 주제로 열린 장관급 기조연설 프로그램 연사로 나서 “한국은 내년 3월 5G 상용화를 목표로 오는 6월까지 5G 주파수 경매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