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에 "입에 올리기 조차 민망하다"
2018.03.20 16:03
수정 : 2018.03.20 16:03기사원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어느 단체가 '문재인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를 꾸린다고 하는데 문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이라며 "이런 움직임 자체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논평을 냈다.
김 대변인은 "남북·북미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는 하나 이제 첫걸음을 내디뎠을 뿐"이라며 "가야 할 길이 멀고 모든 것이 조심스러울 때 말은 삼가고 몸가짐은 무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대한민국직능포럼은 추진위 결성 소식과 함께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무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를 결성하는 발기인 모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노벨평화상 3자 공동수상도 함께 추진한다고 소개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