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로또’ 될까

      2018.03.20 17:06   수정 : 2018.03.20 21:55기사원문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3년 만에 재건축 아파트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가 공급된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어서 일대가 들썩인다는 전언이다. 앞서 분양한 단지처럼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강북 로또'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영등포구청의 분양승인만 남았다. 분양승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23일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46~114㎡ 총 802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이 154가구에 불과하지만 당산동 일대 신규 아파트 공급이 뜸했고,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아 견본주택을 열기 전부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46㎡ 5가구 △전용 59㎡ 39가구 △전용71㎡ 73가구△전용84㎡ 31가구 △전용114㎡ 6가구 등이다.

상아.현대아파트 재건축조합과 업계에 따르면 3.3㎡당 평균 분양가는 2600만원 수준이다. 수년 간 일대에 신규 분양이 없어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볼때 3.3㎡당 평균 400만원 가량 낮다는 분석이다.

당산 삼성래미안 전용 84㎡의 호가는 10억1000만원, 실거래가는 10억원선이다. 3.3㎡당 3000만원을 넘는다.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84㎡ 분양가는 8억원대 중후반으로 예상된다.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래미안 단지 인근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주변에 새 아파트가 없는 데다 이미 준공한지 10년이 넘은 아파트(전용 84㎡)도 10억원대 안팎"이라며 "당첨만 되면 1억원 가량의 웃돈이 붙는 셈이다. 그나마 9억원 미만 아파트라 중도금 대출 40%가 가능하고, 일반분양 물량도 적어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일반분양 물량 대다수가 100% 청약가점제 대상인 만큼 가점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해 청약제도가 개편으로 투기과열지구내 전용 85㎡ 이하 분양물량은 100%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중소형 면적일수록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다보니 가점이 최소 60점 중후반은 돼야 당첨권에 들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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