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5년내 매출 70조.. 순환출자 고리 연내 모두 해소"

      2018.04.16 17:11   수정 : 2018.04.16 17:11기사원문


현대중공업그룹이 오는 2022년까지 매출 70조원 달성에 나선다. 또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연내 모두 마무리한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대표이사)은 16일 서울 율곡로 현대빌딩 본관에서 가진 언론사 간담회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은 매출 70조원을 5년 내 달성할 것"이라며 "이는 올해 목표 37조원의 두배 이상에 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아울러 "70조원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주요 그룹사의 신사업 방향을 확정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는 2021년 입주를 목표로 경기 성남 판교에 연구개발(R&D)센터를 신축한다. 판교 R&D센터는 현대중공업지주 계열사들의 신사업 연구개발을 위한 두뇌 역할을 할 예정이다.
16만5289㎡(5만평) 연건평 규모의 현대중공업그룹 판교 R&D센터는 5000~7000명의 기술인력을 확보해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및 엔진, 건설기계, 일렉트릭, 로봇 등을 연구한다.

권 부회장은 또한 "현대중공업지주는 지주회사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연내 모두 해소하고, 내년에 공정거래법 테두리에 맞는 체제를 완벽히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10월 중으로 상장을 완료할 것"이라고 권 부회장은 지주회사 전환일정을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맏아들인 정기선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의 경영승계 여부에 대해선 "능력이 되고 감당할 수 있을 때 그룹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올해 연말까지 현재 현대오일뱅크에서 실시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급여 1% 나눔운동을 전 그룹사로 확대하고, 그룹사회공헌협의회를 신설해 연간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과 20시간 사회봉사 활동을 펼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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