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오세현 전무, 초대 협회장 맡아 "韓 블록체인 글로벌 도약 협력"

      2018.04.27 17:07   수정 : 2018.05.17 16:32기사원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카카오 등 국내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신한.하나은행 등 금융기업, 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정부 산하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블록체인 관련 협회가 탄생했다. 27일 출범한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의 초대 협회장은 SK텔레콤의 블록체인사업유닛을 이끌고 있는 오세현 전무(사진)가 맡았다.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는 이날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 및 창립 기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협회는 구성원간의 상호 협력과 미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기존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관련 생태계 조성 △신규 시장 활성화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글로벌 진출 도모 △회원 상호간의 정보교환 네트워크 구축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블록체인 업계에 대한 제언 등을 위해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세현 협회장은 "블록체인 기술과 그 적용에 대한 관심 속에 다양한 기업들이 사업 성공과 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으로 성공한 기업들과 현재 사업을 준비중인 기업들이 서로의 경험을 회원사들과 함께 나누고, 이를 통해 개별 사업이 글로벌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는 역할을 하는 협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에도 가상화폐 거래소 중심의 한국블록체인협회와 블록체인산업협회,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등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협회가 있었지만 이날 출범한 오픈블록체인협회는 기존 협회들과는 달리 관련 사업과 산업에 집중한 협회가 되겠다는 입장이다.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 회원사 명단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회장사인 SK텔레콤을 비롯 LG유플러스과 카카오 등 국내 대표 ICT 기업들과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그리고 팬텀코리아가 부회장사로 참여한다.

이사사로는 가상화폐공개(ICO)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잘 알려진 메디블록과 글로스퍼와 한국조폐공사 등 10개 기업이, 일반 및 특별회원으로 농심데이터시스템, 롯데정보통신, 마이크로소프트, 코스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22개 기업이나 기관, 단체 등이 참여했다.


오 회장은 "오늘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글로벌로 향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도움이 되고, 정부기관도 조금 더 신진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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