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노출사진 유출' 유튜버 소환 조사

      2018.05.18 11:21   수정 : 2018.05.18 11:21기사원문

경찰이 유튜버 양예원씨가 폭로한 성추행 및 신체 노출사진 유포 사건과 관련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8일 양예원씨와 동료 이소윤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두 고소인이 언론 접촉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조사 시간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양씨는 지난 16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린 24분 길이 영상을 통해 "피팅모델에 아르바이트로 지원했다가 남성 20명이 있는 스튜디오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당시 협박을 통해 신체 중요부위가 노출된 사진을 찍고 지난 8일 음란물 사이트에 사진을 유포했다"고 폭로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와 이씨는 지난 11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이 고소인들과 함께 해당 스튜디오를 찾았으나 이미 다른 사람이 스튜디오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우선 스튜디오 인수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피의자에게 신속한 출석을 요구할 것"이라며 "서울경찰청 여성수사대 2명을 지원해 수사를 지도하는 등 합동수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kua@fnnews.com 김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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