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직구 '카드 결제'때 수수료면제·할인 등 따져보세요
2018.05.20 19:28
수정 : 2018.05.20 21:18기사원문
특히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면서 해외 신용카드 결제액도 매년 증가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내국인이 해외서 사용한 카드 결제금액은 지난 1·4분기 사상 처음으로 5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카드업계도 해외 결제시 더 많은 포인트를 적립해주거나 바우처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같은 돈을 소비하더라도 내가 지닌 카드의 혜택을 꼼꼼히 따져 더 돌려받을 수 있는 카드는 무엇인지, 그리고 내 카드사가 진행중인 해외결제 관련 이벤트는 무엇이 있는지 짚어보자.
■'해외사용 수수료' 돌려주는 특화카드
삼성카드는 해외직구 이용시 높은 포인트 적립 혜택과 국제브랜드 수수료 면제, 해외 배송대행 이용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해외직구 특화카드 '글로벌쇼핑 삼성카드 5 V2'를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쇼핑 삼성카드 5 V2'로 해외직구 및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 시 전월 이용금액에 관계없이 적립한도 없이 이용금액의 1%를,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이용금액의 1%를 추가로 적립 받고, 해외이용시 고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1%의 국제브랜드 수수료를 면제받는 등 최대 3%의 우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해외 배송대행 전문업체인 아이포터에서 이용 가능한 20달러 할인 쿠폰이 연 1회 제공되며, 아이포터 해외직구 배송비 5% 할인 (월 1회, 연 12회) 혜택도 제공된다.
KB국민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과 적립 한도 제한 없이 해외 가맹점 이용 금액의 1%가 포인트로 쌓이는 'KB국민 가온글로벌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전월 국내 가맹점에서 사용한 일시불과 할부 금액이 △20만원 이상 시 적립 한도 제한 없이 1%가 추가 적립되고 △50만원 이상 시 이용금액 기준 50만원까지 1%가 특별 적립돼 최대 3% 적립 혜택이 적용된다. 해외직구 배송대행 업체인 '아이포터'와 '이하넥스'에서 이 카드로 배송료를 결제하면 5%가 할인된다.
이 외에도 해외 여행객을 겨냥해 오는 6월 31일까지 '글로벌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 후 해외 가맹점에서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해외에서 카드 사용 시 붙는 수수료 전액을 캐시백 해준다. 또 5월 한 달간 해외 가맹점에서 30만원(원화 환산금액 기준) 이상 사용하면 결제액에 따라 최대 10만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이 △30만원 이상 시 1만원 △100만원 이상 시 2만원 △200만원 이상 시 5만원 △300만원 이상 시 10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또 6월30일까지 해외가맹점에서 원화 환산금액 기준 건당 5만원 이상 사용한 일시불 전표를 2~5개월 무이자 할부로 전환할 수 있다. 무이자할부 전환은 7월20일까지 해당 일시불 이용 건을 결제일 이전에 홈페이지, 모바일 앱,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BC카드는 해외 사용 수수료 0.25%를 청구할인 해주는 'BNK 2030플래티늄카드(골드, 실버)'를 해외결제 특화 카드로 추천한다. 아마존, 아이허브 등 해외직구 온라인가맹점을 비롯 해외 온라인 호텔예약사이트(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아고다) 이용시 최대 7% 할인율이 적용된다.
■다채로운 해외결제 이벤트 활용도
NH농협카드는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6월30일까지 호텔스닷컴 내 NH농협카드 전용페이지에서 쿠폰코드 입력 후 NH농협카드로 온라인 결제시 최대 150달러를 즉시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만 선불·기프트카드는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숙박 일정은 9월 30일까지 진행하면 할인이 적용된다.
또 12월 31일까지 해외가맹점에서 100달러 이상 결제 시 교통바우처를 제공한다.
공항 내 교환장소 및 해외가맹점에서 결제한 영수증과 실물카드를 제시하면 △리무진버스 1만원권 △인천공항 고속도로 무료통행권 △공항철도 직통열차 무료 이용권 중 1종을 제공한다.
영수증이 여러 장이더라도 합산 금액으로 인정되고, 국내에서 해외가맹점 결제한 경우에도 영수증 출력본을 제출하면 교통바우처 증정이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여름 휴가 고객을 위한 여행 사전 이벤트를 6월 15일까지 실시한다. 최대 5% 할인 및 팀당 최대 10만원 추가 할인 등 모두투어, 하나투어 등 총 5개 제휴사 여행상품 할인서비스가 제공된다.
하나카드는 31일까지 롯데면세점 해외점에서 하나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15%를 할인해준다. 도쿄 시내점, 오사카 공항점, 다낭 공항점, 광 공항점, 방콕 시내점 등이 대상이며 하나카드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인쇄해 사용하면 된다. 체크카드 회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C카드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 기간에 맞춰 해외직구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31일까지 BC카드 홈페이지에서 응모 후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100달러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발뮤다 공기청정기(2명) △다이슨 헤어드라이어(10명) △1만원 캐시백(2018명)을 제공한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