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김영철 ‘비핵화-체제보장’ 빅딜

      2018.05.31 17:25   수정 : 2018.05.31 21:49기사원문


세기의 회담인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미국 뉴욕에서 5월 30일(현지시간) 만찬회동, 31일 고위급회담을 이어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만찬 후 "정말 멋졌다"고 밝혀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빅딜'이 기대치에 도달했음을 드러냈다.

특히 폼페이오는 만찬 장소를 뉴욕 맨해튼 마천루가 내려다보이는 38번가 55층짜리 코린티안 콘도미니엄으로 정해 김 부위원장에게 경제번영의 모델을 보여줬다.



국무부는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더 밝은 미래를 그려나가는 것에 대해 많이 설명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5월 31일 김 부위원장과 고위급회담을 갖고 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내용을 설명했다. 판문점과 싱가포르에 이어 뉴욕에서 동시다발적인 북.미 대화가 이뤄지면서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체제보장의 빅딜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고위급회담 이후 김 부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도 있다.
판문점 협상 미국대표단은 한국 체류를 연장하며 의제 조율을 이어갔다. 미국 CNN방송은 판문점에서 비핵화와 체제보장 등 핵심 의제를 다루는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미국 대표단이 한국 체류를 연장하며 추가 조율에 나서기로 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싱가포르에선 이날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대표단이 철통보안 속에 의전·경호 등 실무협의를 이어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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