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1.0%...속보치 대비 0.1% 하회
2018.06.01 19:14
수정 : 2018.06.01 19:14기사원문
올해 정부의 성장전망치 3.0% 달성을 위해서는 앞으로 1%안팎의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 다만 경기 침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8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95조6058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전분기보다 1.0% 증가했다.
기존 속보치를 보면 지난 1·4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1.1%였다. 잠정치가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잠정치가 내려간 것은 지난 2016년 3·4분기 이래 처음이다. 이와 관련 한은은 3월 통계 등이 추가 반영되면서 4월 속보치 보다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건설투자는 1.0%포인트, 설비투자는 1.8%포인트 뚝 떨어졌다. 민간소비의 경우 0.1%포인트 올라갔다.
지난 1·4분기 성장률을 구체적으로 보면 정부소비는 2.2%로 24분기 만에 최고였다. 건강보험급여비 등이 늘어서다. 한국은행은 올 2·4분기 긍정적인 지표가 많다는 점에서 3% 성장 경로에서 벗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봤다. 한은은 앞으로 분기 평균 0.82%∼0.88% 성장하면 연간 전망치 달성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