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주파수경매 15일 막 올린다…늦어도 18일 종료 예상

      2018.06.14 13:07   수정 : 2018.06.14 13:07기사원문
5세대(5G) 통신 주파수경매가 막을 올린다. 하루 최대 6라운드 정도가 진행될 1단계 경매에 단판에 끝나는 2단계 경매를 감안하면 늦어도 오는 18일이면 주파수경매가 종료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주파수경매에서는 3.5㎓ 대역 280㎒ 폭, 28㎓ 대역 2400㎒ 폭이 나온다.

최저경쟁가격은 3.5㎓ 대역 2조6544억원, 28㎓ 대역 6216억원 등 총 3조2760억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세부시행방안'을 발표했다. 주파수경매는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파수 양을 결정하는 1단계 경매는 총 50라운드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50라운드에서도 경매가 종료되지 않으면 추가 라운드 1회를 시행해 밀봉 입찰로 주파수 양을 가리게 된다. 하나의 사업자가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총량제한은 100㎒ 폭이다. 주파수의 위치를 결정하는 2단계 경매는 총 6가지의 경우의 수에 따라 사업자별로 밀봉 입찰을 진행해 최대 금액이 도출되는 조합으로 최종 낙찰을 실시한다.

주파수경매 일정은 1단계 경매에서 3.5㎓ 대역과 28㎓ 대역의 클락입찰을 동시에 개시하고, 1단계 경매가 오후 3시 이전에 종료되면 2단계 경매를 동일한 날에 진행할 방침이다. 만약 1단계 경매가 오후 3시 이후 종료되면 2단계 경매는 다음날로 연기된다.
총 50라운드로 예정된 1단계 경매는 하루 6라운드 정도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파수경매가 늦어도 오는 18일이면 모두 종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1단계 경매의 가격증분은 매 라운드 시작가격의 0.3%~0.75% 내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주파수 수요와 공급이 동일해지는 시점에 경매가 종료되므로 제시가격입찰과 금액선택입찰 등을 두고 이통사들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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