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경제구조개혁 강조'...수보회의 靑내부로 첫 생중계

      2018.06.18 11:40   수정 : 2018.06.18 11:40기사원문

문재인 대통령 주재 18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가 처음으로 청와대 내부로 생중계 된다. 청와대 1급 이상 고위직들이 참여하는 수보회의 내용을 청와대 전 직원들에게 모두 공유하기 위해서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영상중계시스템을 통해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15분까지 진행되는 수보회의 전체를 청와대 내부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직원이라면 업무용 컴퓨터 업무관리 시스템에 접속, 문 대통령과 수석비서관, 보좌관, 비서관들간 대화를 그대로 지켜볼 수 있다.

김 대변인은 "수보회의 생중계는 지난해 문 대통령 제안에 따른 것이며, 이번 정부들어 처음으로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첫 수보회의 당시 '계급장·받아쓰기·사전결론' 없는 소위 3무(無)회의를 선언하며, "수석, 보좌관 회의는 대통령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토론을 통해 소통하고 공유하고 결정하는 회의로 대통령 지시에 대해서 이견을 제기하는 것은 해도 되느냐가 아니라 '해야 할 의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공개 결정을 놓고 "반대의견을 제시할 경우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의 반발을 살 수 있 수 있어 딜레마이나, 가급적 투명하게 다 보여주자"는 취지로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수보회의 실시간 중계를 통해 국정철학, 대통령 지시사항들을 폭넓게 공유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보회의가 매번 생중계되는 것은 아니다. 필요에 따라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에서 6.13 지방선거 이후에 정부에 대한 당부 말씀과 경제구조개혁 필요성 등 크게 두 가지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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