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 기업들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토록 지원"
2018.06.20 16:54
수정 : 2018.06.20 16:54기사원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상직 이사장이 20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청년창업사관학교 어울림터에서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 기업과 소통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배출한 8대 혁신성장 및 바이오, 한류, 사회적경제 기업들을 이 이사장이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및 혁신성장 지원 방안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큐브로이드, 모어댄, 진스랩 등 우수 졸업기업 15개사가 참여했다.
폐자동차의 가죽으로 가방을 제조하고 있는 모어댄 최이현 대표는 "최근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데, 이슈에 발맞춰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 이사장은 "최근 혁신성장과 공정경제, 그리고 사회적 경제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청년창업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자율주행차 및 핀테크 등 신사업 관련하여 기술력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지금 시점이 대기업 중심의 독과점 구조를 깨뜨리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또 "2000여명에 이르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들을 대상으로 동문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호 멘토링 및 신사업 융합기회 제공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전자병 진단 키트를 생산 중인 진스랩 장욱진 대표는 "동문 네트워크가 체계적으로 관리되면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신사업을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직면한 문제의 해법을 제공하는 등 선배기업으로서 후배기업의 멘토 역할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중진공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창업 준비부터 졸업 후 성장지원까지 패키지 방식으로 원스톱 지원하고 있다. 1~7기까지총 1930명의 청년CEO 양성을 통해 매출 1조1769억원, 지적재산권 등록 4167건, 일자리 창출 4617명의 성과를 달성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