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멕시코 전 관람 후 귀국...붉은 옷 입고 응원할 듯

      2018.06.23 14:13   수정 : 2018.06.23 14:13기사원문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와 맞붙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관람한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경기가 열리는 러시아 남부 항구도시 로스토프나도누에 도착한다. 문 대통령은 1차전에서 스웨덴에 패해 16강 진출의 갈림길에 선 대표팀의 승리를 염원하며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응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이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는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출국 전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러시아가 모두 선전해 4강전에서 만났으면 한다"고 밝혔고 21일 러시아 하원 연설에서는 "한국 선수단에도 러시아 국민께서 따뜻한 응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경기 관람 후 대표팀 선수 격려로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는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로스토프나도누를 떠나 한국 시각으로 24일 낮에 서울공항으로 귀국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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