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러시아서 귀국...남북러 사업 등 韓신경제지도 밑그림 그려

      2018.06.24 13:26   수정 : 2018.06.25 13:12기사원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2박4일간의 러시아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3일(현지시각) 오후 로스토프나도누 공항에서 환송행사를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러시아를 떠난 문 대통령은 이날 낮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을 재확인하는 한편 남·북·러 3각 경제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

전력망·가스관·철도 연결의 경제성·기술적 문제 등을 공동연구하기로 함으로써 남·북·러 3각 사업의 첫 발을 뗐다.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자유무역협정(FTA)의 교두보 격인 한·러 자유무역협정(FTA)체결을 추진하기로 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아울러 항만 인프라, 북극항로, 조선 등 9개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구상을 담은 '9개의 다리' 전략을 이행할 행동계획도 마련하기로 했다.


두 정상간 만남은 이번이 세번째다.
오는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이 네번째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에게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 돌아가서 하반기의 전체 외교일정을 살펴본 뒤 빠른시간 내에 답을 주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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