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 경총, 송영중 부회장 석달만에 해임
2018.07.03 17:47
수정 : 2018.07.03 17:47기사원문
경총은 3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 해임안을 의결했다.
경총은 송 부회장 해임 사유로 △직원 간 분열 조장과 사무국 파행 운영 △경제단체 정체성에 반한 행위와 회장 업무지시 불이행 △경총 신뢰 및 이미지 실추 등을 제시했다. 경총 측은 "송영중 부회장과 관련된 최근 일련의 사태에 관련해 경총이 회원사의 기대에 부응하고 경제단체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해임 배경을 밝혔다. 송 부회장은 이날 총회에 불참했다. 당초 총회에서 자신과 관련된 사태에 대해 적극적인 소명을 할 것이라는 예상을 깼다.
아울러 경총은 임시총회 특별보고사항으로 임직원 특별상여금 지급 등 회계사항과 개선방안에 대해 회원사들에 보고했다. 경총은 전임 김영배 상임부회장 시절 사업비 일부를 유용해 임직원들의 상여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