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인도 영화 '당갈' 실제 주인공 만나

      2018.07.10 23:19   수정 : 2018.07.10 23:19기사원문
【 뉴델리(인도)=조은효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부인 김정숙 여사는 10일 오후(현지시간) 뉴델리의 한 호텔에서 인도영화 '당갈'의 모델이 된 레슬러 자매를 만났다. '당갈'은 2010년 영연방 경기대회에서 인도 여성 레슬링 선수 최초로 금메달(55kg)과 은메달(51kg)을 획득한 기타 포갓과 바비타 포갓 두 선수와 그들을 레슬러로 키워낸 아버지 마하비르 싱 포갓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김 여사는 이번 인도 방문을 앞두고 지난 4일 서울의 영화관에서 인도인 유학생들과 함께 '당갈'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포갓 자매에게 이 영화가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말하며, 편견과 차별에 맞서 싸우는 기타와 바비타 자매, 부모·자식 간의 갈등과 사랑이 담긴 이야기를 보면서 한국과 비슷하다는 생각에 인도가 더욱 가깝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포갓 가족의 이야기가 세계 곳곳의 젊은 여성에게 많은 영감을 준 만큼 앞으로도 많은 활약을 당부하고, 마하비르 싱 포갓의 건강을 기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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