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정수석실 '계엄령 문건' 언론 보도 전 보고 받은 적 없어"

      2018.07.13 08:48   수정 : 2018.07.13 08:48기사원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13일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을 최근 언론보도 전까지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에서 "민정수석실은 기무사가 국군기무사령부령에 따라 수집하는 방산비리, 테러, 간첩 등 범죄 정보와 군 인사 검증용 자료 등을 보고받고 있다"면서도 "단, 계엄령 문건은 최근 언론보도 전까지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언론은 국방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기무사가 현 정부 들어서도 감찰 사안 이외의 광범위한 군 관련 정보를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민정수석실이 군내 일반 동향까지 기무사를 통해 보고받는 것은 업무 범위를 넘어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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