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시즌 맞아 ‘반짝 뷰티템’이 대세

      2018.07.24 14:59   수정 : 2018.07.24 14:59기사원문

짧은 바캉스 기간 동안 화려하게 변신할 수 있는 ‘반짝 뷰티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반짝 뷰티템'은 최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휴가지에서 사용할 메이크업 제품, 헤어 제품, 네일 제품 등 짧은 기간 동안 지속되는 뷰티 제품으로 과거 여름 휴가지에서 입을 옷, 신발, 액세서리 등을 의미하던 바캉스룩에 대한 정의가 뷰티로도 확장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

24일 롯데의 헬스 앤 뷰티 스토어 롭스가 7월 들어 2주간(7/1~7/14) 관련 제품 매출을 분석해보니,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을 돕는 선크림이 25%, 물놀이에도 번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 등 아이메이크업이 27% 증가했다.

또한, 짧은 휴가가 끝나면 일상으로 돌아와야 하는 학생과 직장인들을 위해 최근 짧은 기간만 유지되는 '컬러트리트먼트', '붙이는 네일 아트' 등 '반짝 뷰티템'이 큰 인기를 끌며, '네일케어'와 '염모제’는 각 52%, 31%로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컬러 트리트먼트’의 경우 반영구적 염모제인 염색약과 달리 모발의 표면에만 색소를 부착해 색상을 연출해주는 제품으로 한 번 사용시 컬러가 3일에서 2주 가량 유지된다. ‘붙이는 네일 아트’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네일 샵과 달리 네일 팁의 필름을 제거한 후 손톱과 발톱 위에 붙이는 타입으로 간편함이 장점. 대표적으로 ‘제이숲 컬러제이 헤어팩’은 바이올렛, 인디아핑크, 미스틱블루 등 평소 시도하기 어려웠던 특별한 색상의 헤어 컬러 연출이 가능한 제품으로 6월말 출시 후 7월 2주 차에 출시 초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데싱디바 네일 팁’은 단색 디자인부터 꽃, 파인애플, 큐빅 등 여름에 휴가에 어울리는 화려한 디자인의 붙이는 네일 아트 제품으로 올해 7월 들어 2주 동안 매출이 70% 신장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홈쇼핑에서도 반짝 뷰티템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김정문알로에 선스틱’은 1만 세트 이상 판매, 주문금액 61억원을 돌파하며 총 방송횟수 3회 동안 2회의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6월 한달 동안 판매방송을 진행한 ‘엘로엘 선쿠션’은 주문수량 약 8500건, 주문금액 약 5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1초 성형 네일’로 불리는 ‘데싱디바’의 경우 최근 한달 동안 총 1만 7000세트, 주문금액 11억원 이상을 판매하고 방송횟수 3회 동안 2회 이상의 매진을 기록했다.

워터프루프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메이시크 타투 브로우’는 자연스럽고 선명한 발색이 가능하고 지속력이 강해 인기가 많은 눈썹 메이크업 제품이다.
최근 한달 간 판매방송을 진행한 결과 주문수량 약 1만건, 주문금액 5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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