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수기 취업전략? "마감일을 믿지 마라"
2018.07.30 10:58
수정 : 2018.07.30 10:58기사원문
7월에 이어 8월도 건설업 채용시장의 비수기다. 기업들은 휴가와 함께 하반기 채용을 준비한다. 하지만 비수기라고 해서 채용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최대한 빨리 지원하라
채용비수기에는 소규모 수시채용이 대세다. 지원서 접수순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마감일 전에 채용이 마무리 되는 경우도 많다. 마감일까지만 지원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구인정보가 올라온 당일이 곧 마감일이라고 생각하고 곧바로 지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비공개 '그림자 채용' 놓치지 마라
채용비수기에는 ‘그림자 채용’도 늘어난다. 그림자 채용이란 구인광고를 내는 대신 △취업사이트 온라인 이력서검색 △사내외 추천 △헤드헌팅 등을 이용해 비공개로 진행하는 일명 ‘몰래뽑기’ 채용방식을 말한다. 온라인 이력서는 제목과 본문에 키워드를 잘 조합하고 자주 업데이트해 노출 빈도를 높여야 한다. 관심기업에 근무하는 선배나 지인에게 자신의 구직활동을 적극 알리고, 헤드헌터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상시채용도 챙겨라
연중 상시채용을 강화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상시채용은 시기에 관계없이 입사지원서를 받아두었다가 우수인력이 눈에 띠거나 결원이 생기면 바로 인력을 채용하는 방식이다. 학점 등 기본스펙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직무역량과 전문성을 잘 드러내면 기업의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유종현 건설워커 대표는 “채용비수기가 아니더라도 시간과 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수시, 상시, 비공개 채용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라며 "스펙쌓기나 업무능력 배양도 중요하지만 채용패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