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 신일그룹 대표 경찰 출석

      2018.08.09 10:09   수정 : 2018.08.09 10:09기사원문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의 투자사기 의혹을 받는 최용석 신일해양기술(전 신일그룹) 대표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최 대표는 9일 오전 45분께 서울시 중랑구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최 대표는 '신일그룹이 함선 인양 가능한가' '제일제강 인수는 무산됐나' '투자사기 의혹은 전혀 모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죄송하다"고만 말한 뒤 경찰서로 들어갔다.


최 대표는 돈스코이호의 가치와 관련한 의혹이 커지자 신일그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류상미씨의 후임으로 임명된 인물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류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의 가치가 150조원에 달한다고 과장 홍보, 암호화폐 '신일골드코인(SGC)'를 발행해 투자금을 끌어모았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kua@fnnews.com 김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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