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총궐기 대회 연다.. 최저임금 '119민원센터' 설치
2018.08.09 17:09
수정 : 2018.08.09 17:09기사원문
9일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를 비롯한 소상공인 단체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 119민원센터 개소를 알렸다.
소상공인업계는 소상공인 119민원센터를 전국 거점 지역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물론 최저임금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경제성장률은 2016년 2.8%, 2017년 3.1% 성장했고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016년 1%, 2017년 1.9% 올랐지만 2년 새 최저임금은 30% 가깝게 올랐다"면서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실시한 '2019 최저임금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5.8%가 '내년 최저임금 인상이 걱정된다'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이어 "최근 고용노동부가 일자리 안정자금 차등지급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또한 최저임금 차등화의 정당성을 정부 당국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일자리 안정자금을 차등 지급할 것이면 최저임금을 차등화하면 되는 일이다. 정부는 왜 최저임금을 신성불가침의 영역처럼 손을 대지 못하나"라고 비판했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 농어업인 등 우리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경제 주체들의 입장이 존중되는 최저임금 제도개선을 반드시 이끌어 낼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에게 불평등한 최저임금 결정 구조를 이제는 끊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