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은행장 인도네시아 적십자에 10억 루피아 기부

      2018.08.20 10:10   수정 : 2018.08.20 10:10기사원문

신한은행이 인도네시아 적십자사에 롬복 및 그 주변 지역의 지진 피해 구호자금 10억 루피아(약 7700만원)를 기부했다.

20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5억 루피아를 긴급구호자금으로 지난 19일 전달했으며 향후 붕괴된 주택 및 공공 사회 기반시설 재건을 위해 5억 루피아를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남북공동 응원단 후원을 위해 자카르타를 방문하던 중 인도네시아 적십자 리똘라 따스마야 사무총장을 만나 직접 구호자금을 전달했다.



인도네시아 롬복에선 지난 7월 29일과 8월 5,9일 총 3회에 걸친 강력한 지진으로 사망자 436명, 부상자 1470명, 주택 붕괴 6만여채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기부 행사가 진행된 19일에도 리히터 규모 6.3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전달식에서 따스마야 사무총장은 "신한은행이 인도네시아 롬복 피해와 관련 성금을 전달한 것에 깊이 감사하며 피해를 복구하는 곳에 잘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 행장은 "현재까지 진행해 온 따뜻한 금융을 인도네시아에서도 이어가 기쁜 일과 슬픈 일 모두 함께 하는 인도네시아와 신한은행의 상생이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빠른 자산 성장세를 보이는 현지 은행 중 하나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지 1년만에 자산 약 81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이상 증가했고 부실채권(NPL)도 0.8%를 기록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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