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통합 보수야당 건설 위한 야권 리모델링 고민"

      2018.08.20 10:50   수정 : 2018.08.20 10:50기사원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통합 보수야당 건설을 위한 재창당 수준의 야권 리모델링도 심도깊게 고민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바른미래당에 있는 바른정당 인사들을 의식한 듯, 현 야권 상태를 '임시분할 야당체제'로 규정해 통합 보수야당이란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도 과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당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연찬회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비대위원들 모두 공감하고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노선 재정립을 통해 이념적 지표와 좌표를 재설정하고 당이 기반하는 이념적 지형을 확장해나갈 것"이라며 "경제적 실용주의 정당과 평화와 함께 가는 안보정당, 서민과 함께하는 사회개혁정당으로 국민 앞에 우뚝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 "적폐와 평화라는 이름 아래 문재인 정치만 난무한다"며 "이러한 대한민국 현실을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제1야당은 한국당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통령 정치에 함몰돼 대한민국 의회정치는 이미 실종됐다"며 "진정한 협치를 원하신다면 탈원전 정책의 철회와 소득주도성장의 폐기를 통해 더이상 대한민국 경제가 망가지지 않을 수 있도록 특단의 결심을 해주시기 바라겠다"고 촉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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