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분 내년 공시가격에 반영
2018.08.21 17:15
수정 : 2018.08.21 17:15기사원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결산·업무보고에서 서울 등 집값 급등지역의 주택공시가격을 내년에 큰 폭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등 주택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보유세 부담이 낮다는 지적에 "공시가격 현실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10월부터 시작하는 공시가격 조사에서 올해 집값 상승분을 현실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공시지가 문제에 대해 지역별·가격별·유형별로 불균형이 있다는 지적을 잘 알고 있다"며 "산정 과정에서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서울 등 수도권 주택시장 과열에 대해 규제를 계속하는 한편 위축지역에서는 공급 속도를 조절하는 등 선별적인 정책을 펴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김 장관은 "서울 등 일부 지역은 국지적 불안이 나타나는 반면 지방은 전반적으로 침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